대전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조감도.

[단독] 대전도시공사의 터미널사업 사업협약 해지로 유성복합터미널사업이 또다시 표류한 가운데, 이 공모사업시행사인 (주)KPIH가 사업 정상화를 담은 특단의 대책을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주)KPIH의 이번 정상화 방안엔 경영진 교체는 물론 지역 고용창출과 복지사업 등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주)KPIH의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정상화 방안을 위한 대책을 살펴보면, ▲(주)KPIH경영진 교체 ▲주주간 갈등 완전 해소(100% 주식 인수 완료) ▲PF기간: 2021년 3월 30일전 대출성사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공사(현대엔지니어링) 시공지분 이외 대전 지역업체 참여, 준공 후 유성복합터미널 운영시 2천여명 고용창출.100% 지역출신 채용(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 ▲대전유성복합터미널 수익금 일부 복지지원센터 지원 등을 을 내세웠다.

KPIH 한 관계자는 "대전시가 지난 9월 18일 2차 사업협약해지 통보를 했으나, 10여년의 사업추진 과정에 있어 또다시 잃어버린 10년을 반복할 수 없다는 경영진들의 심사숙고 끝에 이번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것"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을 정상화시켜 더이상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대전도시공사는 9월 18일 KPIH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하고 토지매매계약(대금 594억여원)을 체결하기로 한 약속을 끝내 지키지 못했다면서 사업협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성복합터미널 개발사업은 유성구 구암동 일원에 5만9104㎡ 터미널과 7만2374㎡ 상업시설, 7만1729㎡ 오피스텔 건립 등 총 715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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