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주간 정례조사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대를 유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4월 30일 ~ 5월 1일 이틀 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지난 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0.1%의 지지율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6.2%로 2위를 차지했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0.6%) △홍준표 무소속 의원(5.5%) △정세균 전 국무총리(4.8%) △오세훈 서울시장(3.4%)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60세 이상(46.6%) △대구·경북(47.9%) △대전·세종·충청(36.3%) △보수성향층(50.6%) △국민의힘 지지층(68.7%)에서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20대(14.6%→22.6%, 8.0%p↑) △대구·경북(39.7%→47.9%, 8.2%p↑)에서 오른 반면 △부산·울산·경남(37.9%→25.4%, 12.5%p↓) △서울(35.5%→27.9%, 7.6%p↓)에서는 떨어졌다.

지난 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이 지사의 경우 △40대(43.7%)·50대(33.9%) △광주·전라(32.7%) △블루칼라층(31.5%) △진보성향층(52.7%)에서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40대(36.3%→43.7%, 7.4%p↑) △대전·세종·충청(17.0%→27.3%, 10.3%p↑)에서 올랐고 △20대(22.7%←14.8%, 7.9%p↓)에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0.4%로 2주 연속 1위였다. 이어 국민의힘(28.0%), 국민의당(8.0%), 열린민주당(4.8%), 정의당(4.3%) 순이었다. 19.7%는 `지지정당 없음`으로 답했다.

한편,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란과 관련해 국민 절반 이상이 아직 사면은 이르다고 답했다. 반면 ‘사면을 고려할 때가 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40.3%였다. 찬반 의견 격차는 11.9%포인트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5%를 기록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징역 17년이 확정돼 95세인 2036년 11월에 만기 출소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형을 받았다. 앞서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87세가 되는 2039년에 총 22년 형기를 마치게 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