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의회 오광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 2)은 8일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대전의 노동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종진 선임연구원이 타시·도 노동정책 및 선진사례들을 발표했다. 김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 및 격차가 더 확산될 것이고, 비임금노동자 형태의 노동정책 대상자들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한 지방정부 차원의 노동기본권 실현과 보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 경기, 광주, 충남, 부산 등의 노동정책 주요 내용을 정리하고,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간담회를 주관한 오광영 의원은 “대전의 노동정책기본골격을 갖춘 대전시 노동기본 5개년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그 안에서 다양한 노동정책대상자들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 미조직, 비임금 노동자(특수고용, 프리랜서, 플랫폼노동자 등)들이 정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노동정책플랫폼’을 운영하여 정책의 폭을 확장하고, 시민과 노동이 함께하는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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