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맹정호 서산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링 글 캡쳐

국회에서 부산 가덕도 공항 설립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그동안 충남의 오랜 숙원 사업인 서산 해미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자신의 SNS<사진> 서산 해미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와 관련해, 중앙정부와 지역 국회의원들에 대해 섭섭함을 피력한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맹정호 시장은 SNS에 "가덕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 했다. 충남에서 누군가는 한마디라도 해야 할 것 같아 한마디 한다."면서 "서산 비행장 민항 건설비 500억 원이 부담이 되는 그런 건가 그냥 충남 그런 건가. 특별법은 바라지도 않는다. 예타 대상 사업으로라도 선정해 달라 싫으면 500억 원 미만으로 사업비를 줄이겠다"고 게시했다.

이는 서산 민항 사업이 중안정부의 무관심과 충청 정치인의 무관으로 5년 동안 멈춰버린 서산 해미 공군비행장 민항 유치와 관련해 맹 시장이 섭섭한 마음을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서산 비행장 민항 유치는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 서해안권과 내륙권 지역의 관광수요 등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사전타당성 조사 통과됐지만 5년이 넘게 기본계획 용역비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산 해미 공군비행장 인근에는 대산석유화학단지(5사) 서산오토밸리, 서산테크노밸리, 태안 안면도 관광지와 태안기업도시, 당진 석문 국가 산업공단 등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충남에만 공항이 없다 이로 인해 서산 민항 유치가 210만 충남 도민의 최대 숙원사업이기도 하다.

이에 지난 2019년 4월 환황해권행정협의회 6개 시·군이 단체장은“충남의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 충남 도민들의 염원인 서산비행장 민항유치는 꼭 필요하다는 건의문을 공동으로 채택해 국토부에 전달하는 등 온힘을 다해 왔지만 성과를 끌어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 시민들 사이에서는 맹정호 시장이 SNS에 올린 글로 충남도민의 최대 숙원 사업인 서산 비행장 민항 유치 사업에 불씨가 될지 기대하는 목소리가 불씨가 될지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산 김정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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