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물 주부봉사단이 직접 만들어 외국 근로자 200명에 전달

[대전투데이 당진=최근수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마중물 주부봉사단은 지난 22일 올해 첫 사회공헌 활동으로 직접 만든 목도리를 외국인 근로자 200명에게 전달했다.

당진시 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당진제철소 고영훈 총무실장, 복지재단 왕현정 이사장,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선영 센터장, 마중물 주부봉사단 등이 참석했다.

수제 목도리는 당진제철소 사우 배우자로 구성된 마중물 주부봉사단의 손길로 제작됐으며, 봉사단은 각 가정으로 배포된 목도리용 천과 부자재를 이용해 재봉틀과 손바느질로 제작했다.

마중물 주부봉사단 최선민 단장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 손으로 만든 목도리가 기후가 다른 외국인 근로자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가정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다 보니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마중물 주부봉사단은 지난 2008년 창단해 올해로 13년째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재봉틀을 이용한 마스크 만들기, 악기 연주, 동화구연 등 단원들의 재능과 엄마의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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