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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개헌할 때 ‘수도는 세종’ 문구 넣으면 위헌 해결”

기사승인 2020.07.26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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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청서 열린 토크콘서트서 … 서울은 “천박한 도시” 발언 두고 정치권 논란 거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4일 “개헌할 때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에 둔다는 문구를 넣으면 위헌 결정 문제가 해결된다. 다만 개헌이 언제 가능할지 몰라 막연하다”는 발언을 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시의 미래, 그리고 국가균형발전의 시대’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에서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수도에 대해 ‘관습헌법에 위배된다’ 헌법재판소 판단과 관련해 “헌재 판결이 여전히 실효성을 갖고 살아있어 헌재가 다시 판결하기 전에는 국회와 청와대 이전은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헌재 결정이 번복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당시 한나라당)이 세종시에 행정수도를 만들면 수도권이 공동화되고 아파트 가격이 올라간다고 주장했지만 모두 허구라는 게 드러났다. 행정수도를 세종으로 하자는 의견에 대해 찬성 여론이 많은 만큼 헌재 결정을 새롭게 하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 재판관이 모두 바뀌었기 때문에 새로운 분들이 앞의 결정을 수정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절차상으로 검토할 사항이 많다”며 “헌재가 결정을 번복할 수 있도록 공감대를 넓히면서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일부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은 의석이 소수인 데다 총선에서 참패했기 때문에 절망 속에서 터무니없는 주장을 많이 한다”며 “그분들과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안정성이 없는 만큼 우리 스스로 과정을 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해찬 대표가 “서울은 천박한 도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 논란이 됐다.

이 대표는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부산을 방문해서는 “부산에 올 때마다 도시가 왜이렇게 초라할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발언했었다.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초라하고 서울은 천박하다는 이해찬, 오거돈과 박원순 시장 성추문에 대한 자기 반성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에 하 의원은 “4월 총선에서 부산을 초라하다고 폄훼한 이해찬 대표가 이번에는 서울이 천박하다 했다. 졸지에 대한민국의 수도와 제2도시가 천박하고 초라한 도시가 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 대표의 ‘부초서천’은 정치적 이득을 위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참 나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작 지금 부산과 서울을 부끄럽게 만든 건 오거돈, 故 박원순 두 민주당 단체장의 성추행 추문”이라며 “오죽하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몰아준 서울시민의 55%가 내년 보궐선거에서 야당이 서울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하겠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부산과 서울시정 파행으로 만든 원인 제공자로서 그 책임을 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투데이, DAEJEONTODAY

이정복 conq-lee@hanmail.net

<저작권자 © 대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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