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데이 천안= 이정복 기자] 20대 국회 임기가 오는 29일 만료되는 가운데, 박완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을·사진)의 20대국회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충남도당위원장 및 최고위원, 당 수석대변인과 상임위 여당간사는 물론 당내 정책중심 계파인 ‘더좋은미래’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중앙정치의 요직을 두루 맡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완주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당시 우상호 원내대표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끈 1등 협상가로 평가받은 바 있다. 박 의원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을 국정감사와 특검, 탄핵으로 관철시켰고 이는 결국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선으로 이어졌다.

원내수석부대표 이임 후에는 곧바로 문재인 정부 집권여당의 첫 번째 당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약 225건의 브리핑을 통해 주요 사안마다 당의 입장을 대변하며 정부와 여당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냈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제19대 대통령선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방선거에서 충남 압승을 견인했다. 제19대 대선 당시 충남도내 16개 시군구 중 13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고, 제7회 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충남도지사, 충남지역 시장군수 11명, 광역의원 33명, 기초의원 98명이 당선되는 압승을 거뒀다.

정책통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대표 농정공약인 ‘공익형직불제’ 개편을 완수해냈다. 해당 법률을 전부개정한 데 이어 관련 예산 약 1조원 증액을 관철시켜 소농을 비롯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업‧농촌 공익증진까지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물 중심의 계파가 아닌 아젠다‧정책 중심의 당내 개혁성향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의 대표의원으로 활동해 당내 진보진영의 의견을 제시하는데 앞장선 것으로 전해졌다. 더좋은미래는 21대 국회의원 51명이 모인 여의도 최대 계파로 떠오르고 있다.

박 의원은 “천안시민의 성원 덕분에 20대 국회 임기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신뢰받는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천안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며 “3선 국회의원으로서 21대 국회에서도 원내대표 도전 등 더 큰 정치를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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