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문매치 두 후보 주말 맞아 표심잡기 ‘눈길’

[대전투데이 대전= 이정복 기자] 고교동문 매치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대전 중구 총선 후보들의 선거행보가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후보등록 마감이 지난 후 첫 주말을 맞아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은권 미래통합당 후보가 표심잡기에 적극 나섰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는 28일 대전광역시연극협회 이사들과 중구 소재의 상상아트홀에서 간담회를 갖고 연극 및 문화예술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대전광역시연극협회 복영한 회장, 한선덕 부회장을 포함해 6명의 이사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복영한 회장은 “예술정책 지원은 예술단체 지원, 예술인 출연료 지원, 예술 공간 활성화지원, 관객개발 지원으로 분류하여 서로 유기적인 관계로 밀접하게 상생 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대전예술인복지재단이 설립되어 지역예술인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운하 후보는“예술인들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 문화예술 경영지원을 위한 기구가 절실히 필요하다. 대전은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여러 차례 받을 정도로 훌륭한 분들이 많다”며 “대전연극인들의 오랜 바람인 시립극단의 창단과 중구를 문화예술센터로 키우기 위한 깊은 고민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이어 황 후보는 복영한 회장의 안내로 직접 상상아트홀과 근처의 예술공간을 둘러봤다.

미래통합당 이은권 후보는 28일 중구 유천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청년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결속력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전 소재 대학 전·현직 총학생회장단을 포함한 청년 150여명은 이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감사패를 전달하며 “대전지역 청년들을 위한 취업의 문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을 갖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이은권 후보께 지역 청년들의 뜻을 모아 이 감사패를 전달하게 됐다”며 기쁨과 감사를 표했다.

이은권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대전지역 소재 17개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의무화를 규정한 ‘혁신도시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키며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감사패를 전달한 박우진 전 한밭대학교 총학생회장은 “항상 청년들과 소통하며 우리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계속해서 청년들과 함께 희망찬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일해주실 것이라 믿고 다시 이은권 후보 지지를 선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렇게 많은 청년들이 찾아와 응원해주고 힘을 실어주니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정치상의 업적을 위한 의정활동이 아닌,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고 소통하면서 항상 민심을 반영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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